개띠에는 지략과 책임감이 있고 열정적인 인물들이 많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소크라테스, 벤저민 프랭클린, 레닌, 볼테르, 몰 리에르 등이 개띠 해에 태어났다. 오페라 ‘카르멘??으로 유명한 작곡가 비제와 작가 모파상, 드뷔시, 조지 거쉰, 헨리 무어, 허버트 후버도 개띠 인물이다.
개띠 해는 육갑(六甲) 가운데 갑술(甲戌), 병술(丙戌), 무술(戊戌), 경술(庚戌), 임술(壬戌) 등으로 순행한다. 병술년은 십간(十干)의 병(丙)과 십이지(十二支)의 술(戌)이 합해진 것이다. 십이지의 열한번째 동물인 개는 시간으로는 오후 7시에서 9시, 방향으로는 서북서, 달로는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이다. 개는 이 방향과 시각에 오는 사기(邪氣)를 막는 동물신이다.
불가(佛家)에서는 특히 개고기를 금기시한다. 불교 설화에서 눈이 셋 달린 개는 삼목대왕의 환생물이라고 여겼다. 개고기를 먹고 산속의 사찰에 가면 냄새가 나서 호환을 당할 수 있다는 속신도 있다. 반면에 유가(儒家)에서는 개를 크게 금기시 하지 않았다. 예를 극도로 중시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개고기가 술안주로 등장하기도 했다.
개는 유사 이래 인간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간과 오랜 생활을 하면서 인간과 거의 동일시해온 동물이기도 하다. 자기 자식을 가리켜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는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忠僕)의 상징이다. 설화에 나오는 의견(義犬)은 충성심과 의리가 있고 희생적이다. 그래서 ‘인간이 개를 버려도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욕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개이다. 개와 관련된 속담이나 욕, 수수께끼 등은 비웃음거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인간과 친근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개들의 위상도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 찬밥을 얻어먹고 돌팔매질 당하던 것에서, 요즘은 온갖 치장을 하고 비싼 음식에다 자가용에 동승한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
병술년 개띠 해가 밝았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상생의 정치로 국민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지는 해가 됐으면 한다.
개띠 해는 육갑(六甲) 가운데 갑술(甲戌), 병술(丙戌), 무술(戊戌), 경술(庚戌), 임술(壬戌) 등으로 순행한다. 병술년은 십간(十干)의 병(丙)과 십이지(十二支)의 술(戌)이 합해진 것이다. 십이지의 열한번째 동물인 개는 시간으로는 오후 7시에서 9시, 방향으로는 서북서, 달로는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이다. 개는 이 방향과 시각에 오는 사기(邪氣)를 막는 동물신이다.
불가(佛家)에서는 특히 개고기를 금기시한다. 불교 설화에서 눈이 셋 달린 개는 삼목대왕의 환생물이라고 여겼다. 개고기를 먹고 산속의 사찰에 가면 냄새가 나서 호환을 당할 수 있다는 속신도 있다. 반면에 유가(儒家)에서는 개를 크게 금기시 하지 않았다. 예를 극도로 중시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개고기가 술안주로 등장하기도 했다.
개는 유사 이래 인간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간과 오랜 생활을 하면서 인간과 거의 동일시해온 동물이기도 하다. 자기 자식을 가리켜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는 동·서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忠僕)의 상징이다. 설화에 나오는 의견(義犬)은 충성심과 의리가 있고 희생적이다. 그래서 ‘인간이 개를 버려도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욕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개이다. 개와 관련된 속담이나 욕, 수수께끼 등은 비웃음거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인간과 친근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개들의 위상도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 찬밥을 얻어먹고 돌팔매질 당하던 것에서, 요즘은 온갖 치장을 하고 비싼 음식에다 자가용에 동승한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
병술년 개띠 해가 밝았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상생의 정치로 국민들의 주름살이 활짝 펴지는 해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