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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걷는 다는 것은 행복한 것'


오늘 문득, 좀 걸어 다녔으면 하고 생각해 봤다. 추위에 옷깃을 여미고, 호호 불고 다니면 얼마나 멋이 있을까하고.... 어제 밤 프랑스의 사회학과 교수인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론’이라는 책을 읽은 탓도 있다. 그는 ‘걷는 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걷는 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등 솔깃한 구절들이 잔뜩 써 있어 감동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점점 걷지 않게 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한정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 차안에서 보는 세상과 직접 걸어 다니며 만나는 세상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