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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금정산 소나무


솔 향 넉넉한 금정산에 가면 그대가 그리는 천년 그리움이 있다
떨어진 잔솔 가지는 지나간 세월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 흔적을 찾을 수 있고 바람이 벗이었다는 것을 송홧가루가
대신하지만, 솔잎 끝 까마귀 둥지에는 아직 늦은 밤인가 보다.

늙은 껍질을 검게 드리우고 오가는 나그네를 맞이한
흔적이 정겹게 느껴지는 소나무에서 한 많은 세월의 흐름을 강하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