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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기억의 저편(7)


우리에겐 약속이 없었습니다.
서로의 눈빛만 응시하다 돌아서면 잊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너와의 우연한 해후......,
수없이 되풀이한 작정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라고
네가 닿았음직한 발길을 찾아 나섭니다.
머언 기약도 할 수 없다면 이렇게 내가 길이 되어
나설 수밖에,
내가 약속이 되어 나설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