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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내마음의 풍경소리 서럽습니다

 

탁탁,

창문을 후려치는 장맛비.

미망을 깨우는 죽비를 닮았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씻지 못한 부끄러움의 더깨,

아파야 할 사람들 꿈쩍도 않는데 푸른 잎들이 몸을 뒤집습니다.

저렇게 크게 뒤집어야 크게 쏟아놓을 수 있는 것을......,

내 마음의 처마끝 풍경소리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