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 Think

다대포의 아름다움


21일 해질녁 다대포의 아름다움입니다. 비릿한 내음에
하늘에 내려앉은 해무를 처음 관찰했습니다.
수녀들이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것도 이색적이었습니다.
보기드문 일이죠. 서정적 운치가 보였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관찰했습니다.
그들도 나이가 들어 가선지 초로의 수녀님과 모래사장을
거니는 것은 지나온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일 겁니다.
그 하얀 맨발의 수녀들, 모래사장을 거닐며
무슨 상념에 사로 잡혔을까요?
영원한 숙제일 것입니다. 그들만이 알 것이니까요.
수녀들 지나간 모래사장엔 그 흔적이 오래동안
남아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다대포의 아름다움은 숱한
군상들의 채취를 느끼며 영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