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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달맞이 길 산책

봄날이 간다.

저녁 5시 넘어 해운대 달맞이 길을 걸었다.

청사포를 지나 해운대 해수욕장 코스다.

 

어둠이 내려 앉는 길은 좀 소음이 꽤나 신경을 거스리게 한다.

차량의 소음, 폭수족들이 오토바이로 소음을 넘어 굉음을

내며 과시를 하듯한다.

 

저녁 산책 길손들이 가끔보인다.

자연을 찾아 나섰는데, 지난해 모습이 아니다.

하루가 달리 달맞이 길 지형이 바뀌고 있다,

 

 육교서 청사포와 망망대해를 감상했다.

가슴이 확 트인다.

오솔길을 지나며 추운 겨울을 견뎌낸 '모과나무'가 꽃을 피웠다.

매해 이 '모과나무'를 보건만 냉해를 앓아선지

처량한 모습이다.

 

한참 걸어 '해운대 해수욕장' 조망대 까지 걸었다.

멀리 광안대교가 어둠과 어울려 아스란히 보인다.

 

이 달맞이 길이 보존과 관리되며,

 차량없는 날이

하루쯤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