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으면 소리 들린다.
바람을 놓아주는 나무들,
마른 가지에 물오르는 소리.
고개를 들어 바람을 마신다.
녹슨 심장에 피가 돈다.
푸른 날개라도 돋는가.
겨드랑이 밑이 근질근질.
꽃샘추위가 다 뭐야.
남녘 꽃소식 뭍혀 마실 나온 구름.
꿈결처럼 속삭이는 미풍.
당신의 가슴에도 물이 오르는가.
바람을 놓아주는 나무들,
마른 가지에 물오르는 소리.
고개를 들어 바람을 마신다.
녹슨 심장에 피가 돈다.
푸른 날개라도 돋는가.
겨드랑이 밑이 근질근질.
꽃샘추위가 다 뭐야.
남녘 꽃소식 뭍혀 마실 나온 구름.
꿈결처럼 속삭이는 미풍.
당신의 가슴에도 물이 오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