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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마음의 고향(22)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들떠 있다가

전화가 걸려와  

통화하다 보면,

갑자기 풍경이 싹 없어져요.

풍경을 향하고 있던 시선에,

정신이 셔터가 탁 내려가죠.

육신과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역시,

 가을철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또 다른 유혹인 억새도 아름다움을 한몫한다.

 

 제주 명소로 알려진 '용눈이 오름'

이달 말 까지 억새가 한창입니다.

특이하게 제주 억새는 필때부터 붉은 빛을 나타 냅니다.

무슨 한이 있는지(?)

아마도 소설을 쓰면 제주 4.3사건에 희생된

영혼들이 혼이 아닐까 상상을 하게 합니다.  

이 '용눈이 오름'에서 "지슬"이란 4.3사건이

비화를 다룬 영화도 찍었으니까요,

 

언제보아도 '선'이 아름다움은 한국 제일입니다.

그래서 '여성'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특히 배병우 란 사진가도 이곳을 즐겨 찍었고,

고 김영갑씨도 찍었습니다.

그 런일이 알려지면서 명소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