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지쳐서 뒤척이다가
아침 일찍 ‘노자’를 읽었습니다.
노자는 쉽게 말해서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고 인간이 덧붙이지 않으면 좋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자의 생각을 읽다보면 겸손해지기도 하고 겸허해지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착각은 인간을 우주의 주인이라고 맹신하는 것입니다. 노자는 이러한 착각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노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면 윗길이고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은 병이 된다.”
여기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숨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체한다는 말은 완전히 알지 못함을 뜻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절반쯤 알거나 엉거주춤 알면서도 다 아는 척한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반풍수 집안 망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면 혼란스럽습니다.
완전히 알고 난후에도 마음속에 가만히 넣어두고 있으면 한층 더 돋보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앎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계를 아는 사람일수록 입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노자는 섣불리 말을 하거나 함부로 말하지 말 것이며. 지어내거나 추측하고 넘겨짚어서 말을 하지 말라하였습니다.
말이 많으면 병이 된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조심할 것은 단 하나다. 세 치 혀를 조심하라”는 말이 속담으로 전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짐을 짊어지게 되고 말 한마디 잘해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말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섣불리 입을 놀리거나 섣불리 짐작해서 말을 만들어낸다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는 말은 침묵을 좋아한다는 말이라 할 수 있고 모르면서도 아는 척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말이 많은 것이 모든 것의 화근이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왜 모르면서도 아척는하는 것이 병이 되는 가를 헤아려볼 수 있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말을 하지 않고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말을 삼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완전히 안다는 것이 어려움을 안다면 말하기가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면 윗길입니다. (知不知上), 참으로 안다면 말이 필요없습니다. 불가(佛家)의 염화미소 역시 지부지(知不知)에 속합니다.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은 말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된다면 그 전달의 내용을 잘 아는 것입니다. 잘 아는 것일수록 말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안다면 침묵의 미소를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디 잘됩니까?
나도 말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직업이 글을 쓰고 정보를 얻고 하는 일이라. 입을 다물면 상대가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허~ 덥습니다.
아침 일찍 ‘노자’를 읽었습니다.
노자는 쉽게 말해서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고 인간이 덧붙이지 않으면 좋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자의 생각을 읽다보면 겸손해지기도 하고 겸허해지기도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착각은 인간을 우주의 주인이라고 맹신하는 것입니다. 노자는 이러한 착각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노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면 윗길이고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은 병이 된다.”
여기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숨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체한다는 말은 완전히 알지 못함을 뜻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절반쯤 알거나 엉거주춤 알면서도 다 아는 척한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반풍수 집안 망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면 혼란스럽습니다.
완전히 알고 난후에도 마음속에 가만히 넣어두고 있으면 한층 더 돋보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앎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계를 아는 사람일수록 입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노자는 섣불리 말을 하거나 함부로 말하지 말 것이며. 지어내거나 추측하고 넘겨짚어서 말을 하지 말라하였습니다.
말이 많으면 병이 된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조심할 것은 단 하나다. 세 치 혀를 조심하라”는 말이 속담으로 전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짐을 짊어지게 되고 말 한마디 잘해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말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섣불리 입을 놀리거나 섣불리 짐작해서 말을 만들어낸다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는 말은 침묵을 좋아한다는 말이라 할 수 있고 모르면서도 아는 척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말이 많은 것이 모든 것의 화근이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왜 모르면서도 아척는하는 것이 병이 되는 가를 헤아려볼 수 있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말을 하지 않고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말을 삼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완전히 안다는 것이 어려움을 안다면 말하기가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면 윗길입니다. (知不知上), 참으로 안다면 말이 필요없습니다. 불가(佛家)의 염화미소 역시 지부지(知不知)에 속합니다.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은 말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된다면 그 전달의 내용을 잘 아는 것입니다. 잘 아는 것일수록 말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안다면 침묵의 미소를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디 잘됩니까?
나도 말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직업이 글을 쓰고 정보를 얻고 하는 일이라. 입을 다물면 상대가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허~ 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