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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소매물도가 신음하고 있다.

 

 

풍광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산하가 망가지고 있다.

올레길 때문이다.  

 

이 사진은 지난14일 통영 소매물로

가면서 선상에서 수평선 풍광을 찍었다.

 

소매물도,

4번째다.

7년여 만이다. 선착장이 가까워 오며 입을 다물게 했다.

전경이 촌락이고, 민박 하우스 한 채였는데.

아니 거의가 민박집으로 둔갑 볼썽사납다.

 

그것 뿐 아니다.

등대섬으로 가는 길 거의가 데크로 길을 조성

걷기도 불편했다. 분교를 조금지나 등대섬을 보고

눈 인사만 하고 돌아왔다. 그나마 동백꽃은 한두송이

보여 옛 기억을 되살렸다.

 

가슴이 아프다.

누가 이 산하를 이렇게 만들었나?

돈~, 소매물도, 사람들이 발길 소리에 소매물도는

지금 신음하고 있다. 치유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