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시간도 그늘에 주저앉는 날 강갑준 2006. 7. 8. 09:46 바람이 그늘에 눕는다. 축 처진 몸, 나무잎 하나 흔들 기력없다. 사람들 부채질로 깨워보지만 부질없다. 바람 잠든 곳에 싸이는 더위, 나무 그림자 이따금 빗질해도 쓸리지 않느다. 개미들 부지런히 땡볕 실어 나르지만, 어느 세월이랴, 늘어지는 여름날 오후, 시간도 느릿느릿, 그늘에 주저 앉는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Kangkabjun's Photo Gallery 'I Think' Related Articles 수련을 우담바라라고 한다 여름 밤바다가 좋다 부산 광안대로 세상과 나와 서로 다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