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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용눈이 오름에서 나의 영혼을 찾다

'용눈이 오름'은 2년간 휴식년제로 오를 수가 없다. 나는 약 15년 간

한 달에 한번 정도 사계절을 찾아  '속살'도 드려다 보는 데

열정을 다 했다.

 

고 김영갑 선생이 '용눈이 오름에 부는 바람'이란 작품도

갤러리에 찾아가 감상했다.

그러나 겨울 눈이 내린 작품은 없었다.

 

 나는 겨울에 용눈이 오름을 전반적인 분위기로 화면을 구성해 작업을 하려고

겨울만 되면 눈내린 시기를 연락하며 찾아갔다..

 

이 사진도 그중 하나다.

걸으며 생각하며 나의 영혼을 찾아 간 용눈이 오름은 설렘 그자체였다.

우선 오름에 사람이 없었다. 혼자 이것 저것 관찰하며 아름다운 능선을

걸으며 무언가 생각을 했다.

 

눈을 맞으며' 피에로는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 운다.' 며 쓸쓸하게 혼자

작업했다.

 바람소리 그리고 흙냄새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런 기회가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