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내가 있었다./
용눈이 오름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형상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봄, 여름, 가을은 찍었으나. 겨울 눈 사진은
쉽지 안았다. 운이 없는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제주에 가면 용눈이 오름은 동부지역이라 따뜻해
눈이 없었다.
이번에는 꼭 찍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4일부터 14일간 기상청 예보를 믿고
눈이 온다는 예보에 따라 용눈이 오름을 찾았다.
눈이 내린 12일 아침 용눈이 오름에 살짝 눈이 내렸다.
관광객이나 사진을 찍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승용차에 체인도 없이
엉금엉금 저속으로 찾아가 이 사진을 어렵게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