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 오름의 정상 앞에서 묘를 찍었다. 자손들이 정성들여
벌초를 깨끗히 손질했고, 음택도 밭 한 가운데 복(?)스럽게
자리 하고 있다.
좀 쓸쓸해 보인다.
죽어서 영혼들이 외로움을 떠난 함께한 묘역이 좋으려만,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다.
요즘 세태는 자손들이 벌초 등 등 힘들어 가족공동묘지를 만들어 분산돼 있는
묘도 한 군데로 이장하여
음택에서나마 정겹게 지내도록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용눈이 오름 안에 묘도 가족공동묘지로 이장한 흔적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