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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이곳에서 성찰을...

 

 

 

"인간은 보편적 죽음 속에서,

 그 보편성과는 사소한 관련도 없이 혼자서 죽는 것이다.

 모든 죽음은 끝끝내 개별적이다.

 다들 죽지만 혼자서 자신의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고향 바닷가 시흥포구,

 '영등하르방'이라고 불리는 신앙적 표지물.

 그 옛날,

 마을 주민들은  이 '영등하르방'에 "안녕"과 "풍요"를 기원 해 왔었다.

 아늑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가

 언젠가 부터 바닷가 가까운 곳에 이렇게 우뚝 서 있다.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

 

'정자'도 마련돼 있다.

 피곤한 길손들의 쉼터이고 배려이다.

 세상은 하루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과거의 믿음인 순박한 주민들이 모태인 양

섬겼을 '영등하르방'에서 오늘을 생각케 한다.


'유년시절, 할머니와 같이 갔던 기억이 떠 오른다.

그때 무속인들은 굿을 하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