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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ne cut

이 한장의 사진...

나날이 빽빽해지고 사람냄새는 바래간다.
잡념은 카메라를 들고 나설때,
부대끼지 않고 살겠다고

 나는 석양앞에서 외로웠고,
뼈마디가 쑤셨다.
나는 시간속에 내 자신의 존재를 비벼서
확인해 낼 수가 없었다.

- '사회평론지' 에 작품을 보내라고 성화다.
  그러나. 이 나이에 등단해, 무얼하겠쇼. 집 사람이 말린다. 
  시끄럽게 글 써 시끄럽게 할려고. 장고중이다. 어쩔까하고....--
 
  어느해 양산통도사서' 매화를 탐매하며 만난 조명제 교수께서..
  인연이 닿아.... 고마운 일이다. 졸필 치하하고, 등단을 재촉하니. 
 문뜩, 그때 매화를 찍든 '관조'스님 이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