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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행동하는 양심의 한 인간이 고뇌를 접수하려 합니다


살다 보면 무언가 자꾸만 엇나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럴까 왜 이럴까 하지만 그 원인을 찾는 일에 우리는 그리 열심히지 않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길어지면 참 무력해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관심을 지니고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것은 늘 어긋나기 마련입니다.
 욕심을 많이 낼수록 나만 앞세울수록 그 어긋남의 회수는 잦아집니다.

삶이 자꾸만 내게서 떨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행동하기보다는 한번 생각해봐야 만합니다.
일을 차곡차곡 지퍼가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욕심을 내지는 않았는지 지나치게 이욕만 앞세우지는 않았는지 차분하게 살펴볼 일이다.
원인을 알게 되면 지금을 바꾸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가끔씩 행동을 멈추고 살펴볼 일입니다.
 내 인생의 단추가 바로 채워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들었습니다.
눈물처럼 뚝뚝....바람처럼 사르르...절망적이고 비통한 감동만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의 한 인간이 고뇌를 접수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