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를 M8부터 인연을 맺었다. 코닥센서는 라이카의 감성과
정신을 디지털로 이어가는 데 매우 적절했다.
사진작업을 하려면 콘티가 짜여져야 하는데, 그 알량한 머리로
대강을 기억하고, 오늘 M8을 가지고 '청사포'를 다녀왔다.
역시 코닥센서란 느낌이 든다.
Leica가 디지털 카메라로 처음
개발한 카메라라. 작업해보면 감회가 깊다.
사진은 너무 사실적인 이미지를 묘사하므로 때로는 그로테스크 할 수
도 있다.
나는 미완성을 좋아한다. 지나치게 다듬어지고 고민하기 전에
즉흥적으로 찍는 사진이 최고다. 물론 나의 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