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머무는 곳 어디냐.
허공에 질주하는 바람자락인가.
하늘을 흐르는 구름조각인가/.
‘플라톤’은 ‘기억이란 인간을 존엄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이란 참 무섭습니다. 내안에서 어떤 기억이 솟으면 그것은 마치 운명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왜 잊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잊음은 잊음이어서, 이제는 제 기억속에 담기지 않으니 무엇을 잊었는지 모르는데. 잊음이 잊음으로 제게 있을 까닭이 없습니다.
허공에 질주하는 바람자락인가.
하늘을 흐르는 구름조각인가/.
‘플라톤’은 ‘기억이란 인간을 존엄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이란 참 무섭습니다. 내안에서 어떤 기억이 솟으면 그것은 마치 운명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왜 잊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잊음은 잊음이어서, 이제는 제 기억속에 담기지 않으니 무엇을 잊었는지 모르는데. 잊음이 잊음으로 제게 있을 까닭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