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사무침에 꽃은 깨어난다.
보이지 않는 눈물 감췄기에,
싹은 가지 뒤에 숨어 돋아난다.
오랜 기다림,
안으로 안으로 태우는 대지
갈라진 상처마다 고인 열망.
구름으로 피어올라 이윽고 빗방울로
맺혀 마른 가슴 적시면,
들녘에 흐르는 녹색노래, 그대는 듣는가.
-작가노토-
사진을 배우는 동안 필자가 만난 스승들은 모두 책 속에 있다.
모호이-너지(Mohoiy-Nagy)의 사진은 빛 그림이라는
해석과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Weston)의 실천 등이 내 사진의
Text Book이다.
이젠, 가급적 우리 정서에 거부감없이 부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까 하고 노력하는데, 잘될까? 그러나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