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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가을의 잔상(殘像)

감기 기운으로 맥이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영동지방에 폭설주의보는 그래도 반갑습니다.
글쟁이라서 그런지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일찍 귀가 가을이 남기고 간 자리를 뒤졌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광에 입을 다뭅니다.
이런 아름다움이 내내 이어 졌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일 토요일이어서 눈이 내리면 어슬렁거리면서
경주나 갈까 합니다. 그러나 마누님이 소리칩니다.
아직 감기 중인데, 그런 몸을 갖고 갈려고 해요.
푹 쉬세요. 그러나 눈밭에 돌아다니다 오면
금세 감기가 확 도망 갈 것 만 같습니다.
오염된 공기가 눈발에 저만치 도망가는 모습을
상상만 하여도 몸이 개운합니다.
눈아,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