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가슴시린...나의 풍경

강갑준 2009. 3. 22. 19:04


숨기지 마세요.
빗줄기 타고 와 그대 가슴에 신열을 끼얹는 봄,
그냥 받아 들여요. 울지 마세요.
당신 곁엔 또 다른 당신이 있잖아요.
추위를 온몸으로 껴 안는 저 새싹들을 보세요.
햇살까지 부러뜨리는 무서운 힘을,
세상에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지요.

'현대사진을 보는 눈'의'사진의 추상화'란 항목을
읽었습니다. '다른 모든 예술은 구체적 사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상상만으로도 얼마든지 작품제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진의 추상화가
어려운 것은 그 사실성에서 온다.
'추상'이란 구체성을 극복하는데에서 출발하는 것 이지만 사진은 구체척 모습을
벗을 길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WBC야구가 먼저 결승에 진출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베네수엘라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보도를 보고 내심 걱정했는데
크게 무너뜨려 기분이 업~~~입니다.
24일 결승전을 일본과 다시 한판 벌였으면 합니다. 이것이 민족 감정인가 봅니다.
그런 생각의 문턱을 넘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선수들 아주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