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거짓말까지 맑았던...
강갑준
2009. 9. 4. 21:32
풀벌레 소리를 걷어 가는 소나기,
다시 익어서 소리나는 가을,
문득 생각속에서 꺼낸 오래된 부끄러움,
그때 부끄러움을 훔쳐간 사람들은 아직도
날 놀리고 있을까.
아직도 기억할까. 얼굴 빨개졌던 유년을,
거짓말까지 맑았던 너 나 우리들,
구름 내려와 부끄러움을 지우니
이내 그리움이 돋는다.
다시 익어서 소리나는 가을,
문득 생각속에서 꺼낸 오래된 부끄러움,
그때 부끄러움을 훔쳐간 사람들은 아직도
날 놀리고 있을까.
아직도 기억할까. 얼굴 빨개졌던 유년을,
거짓말까지 맑았던 너 나 우리들,
구름 내려와 부끄러움을 지우니
이내 그리움이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