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귀 동냥...돌매화(梅花) 나무

강갑준 2008. 4. 6. 11:45

한라산 가까운 표고 1.800m쯤 되는 곳 바위틈에 이끼와 함께 붙어 무리 지어 늘 푸른 작은(7cm) 돌매화 나무가 5월 하순부터 꽃을 피워 향(香)이 진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귀 동냥으로 가끔 듣곤 합니다. 찾아보아야지 하는 생각이 가득하나. 그때뿐, 혼(魂)을 모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해 새벽 4시(?) 한라산 참꽃을 보러 영실에서 오르며 찾아봤지만, 마음이 급한 탓도 있지만 자료를 챙기지 못해 그냥 허탕만 쳤습니다. 올해도 한번 그 돌매화를 꼭 찾아 나설려고 심신을 모으며 정성을 드리고 있습니다.

누구에겐지 모르지만....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자생 환경은
높은 산에 어렵게 자라느라 언제나 습기가 많아야 하고 여름철에도 온도가 낮아야 한답니다. 가는 가지에 달걀 모양의 두터운 잎이 빽빽이 달리는데 잎 길이가 7~15cm, 넓이가 13~15cm쯤 된답니다. mm로 산답니다. 꽃은 6월에 흰색과 붉은 색으로 가지 끝에 한 개씩 피는데 지름1.5cm쯤 된답니다.

꽃이 매화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워 암매(岩梅)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세계 통틀어 희귀하고 가장 작은 나무라 학술 쪽 가치도 높답니다.
이식이 불가능해 심지 못하고, 씨앗이 자연스레 떨어져 싹틀 뿐이랍니다.

이 돌매화를 카메라로 한번 찍을 수 있는 행운이 오길 바랍니다. 지인께 수소문 했으나, ‘한라산’에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보지는 못했다’는 답입니다.

행운이 여신이 꼭 찾아올지 마음이 설레며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성을 드리면 통한다는 말같이 긍정적인 생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꼭 찾아올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제주는 유채꽃의 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