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그리운 얼굴
강갑준
2008. 4. 20. 12:16
일본 교포2세였던 분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추모식에 참석치 못한 아픔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붙이인데, 꼭 참석해야 하는
신분이지만, 그분이 유언처럼‘한국에 연락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곤 코가 씽합니다.
그분이 생존시,
일본 나라에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신사(사찰)뒷길인데,
일본 국화가 벚꽃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케 했습니다.
지금도 그 얼굴이 그립습니다.
일본에서 아침 7시경 인근 커피집에서 커피 한잔과
달걀 그리고 야채를 먹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그래도 찾아가면, 뭘 못사줘서
앙달이던 그 얼굴이 더욱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