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그리움을 뿌리며

강갑준 2009. 5. 3. 21:36

그대,
잠 못이루고 있는지요.
봄밤이 아픈가요.
그리움만 고일뿐,
밤에 키운 생각들이
아침이면 햇살에 속절없이 야위나요.
길손이 되어 보세요.
길위에 그리움을 뿌리며 걷다 길이 되는 겁니다.
누군가 밟고 지나면
그의 가슴에 새피가 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