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꽃 뿌리고 오는 4월
강갑준
2007. 4. 1. 08:23
너를 닮고 싶다. 매화.
남도 어디쯤서 완성한,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은 일생.
부끄러워라. 바람불면 흔들린 삶.
아는 길을 헤맨 안개 속 세월
돌아보면 말은 빗나가고 눈빛은 어긋났다.
"천치같이 중얼중얼, 꽃 뿌리고 오는 4월"
잠시 후드득대며 잠드는 밤비
저렇게 소리만으로도 세상 적실 수 있는 것을.
남도 어디쯤서 완성한,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은 일생.
부끄러워라. 바람불면 흔들린 삶.
아는 길을 헤맨 안개 속 세월
돌아보면 말은 빗나가고 눈빛은 어긋났다.
"천치같이 중얼중얼, 꽃 뿌리고 오는 4월"
잠시 후드득대며 잠드는 밤비
저렇게 소리만으로도 세상 적실 수 있는 것을.
/인생에서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도스토에프스키의 악령(惡靈)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말이다. 유명한 작가 중에서 도스토에프스키만큼 인간의 심리의 심층을 깊이 파헤친 작가가 없다. '죄와 벌'도 그렇고 '카라마조프의 형제'도 그렇다.
그는 인생을 가장 깊이 본 작가다. 인생에는 어려운 일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아려운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거짖말을 하지 않고 살아 가고 싶다. 이것이 인간의 양심의 요구(要求)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한 윤동주(尹東柱)의 말과 같이/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고백이 우리의 순수한 심정(心情)이다. 거짓말을 하면 괴롭다. 첫째는 상대방에 대해서 괴롭고 둘째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괴롭다. 그러나 우리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나의 의지력(意志力)이 약해서 거짓말을 하는 때도 있고, 주위의 사정 때문에 그러는 수도 있고, 살아가기 위해서 할 수 없이 거짓말을 하는 수도 있다.
불완전한 인간이요,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든 사회이기 때문에 악인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한다. 한문에 /무괴아심(無愧我心)이란 말이 있다. 내 마음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높은 원이다. 내 마음에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숨김 없는 현실이다. 거짓말하지 않고 사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힘써야 한다.
그는 인생을 가장 깊이 본 작가다. 인생에는 어려운 일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아려운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거짖말을 하지 않고 살아 가고 싶다. 이것이 인간의 양심의 요구(要求)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한 윤동주(尹東柱)의 말과 같이/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고백이 우리의 순수한 심정(心情)이다. 거짓말을 하면 괴롭다. 첫째는 상대방에 대해서 괴롭고 둘째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괴롭다. 그러나 우리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나의 의지력(意志力)이 약해서 거짓말을 하는 때도 있고, 주위의 사정 때문에 그러는 수도 있고, 살아가기 위해서 할 수 없이 거짓말을 하는 수도 있다.
불완전한 인간이요,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든 사회이기 때문에 악인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한다. 한문에 /무괴아심(無愧我心)이란 말이 있다. 내 마음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높은 원이다. 내 마음에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숨김 없는 현실이다. 거짓말하지 않고 사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