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나 만의 삶'
강갑준
2007. 1. 27. 08:28
거칠고 투박하지만
소중한 나의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주체적 삶의 현실이란 자기만의
내용물을 채워가는 일이다.
소중한 나의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주체적 삶의 현실이란 자기만의
내용물을 채워가는 일이다.
어디를 가나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다. 추운 겨울 피사체를 쫓는 이들의 눈빛은 매섭기만 한다. 새벽 눈을 비비며 무거운 장비를 챙기고, 좋은 자리 찾아 숨가쁘게 나선다. 그러나 사진은 어렵다. 내공이 부족한 필자같은 얼치기는 흉내만 낼뿐이다. 프로들은 하루 움직일 동선을 준비해 촬영을 한다. 그리고 빛의 없으면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네지도 않는다. 그렇게 '달인'이 될려면 그래도 한 10년은 넘어야 하는 것 같다.
사진은 남에게 보이기위한 작업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사진찍기가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이 되어야 할 이유다. 이런의미라면 거창하고 의미있는 것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다. 작고 소박한 자신의 표현욕구나 관심을 정직하게 차근차근 기록해 두는 일이 더 소중하다.
사진찍는다는 것은 역시, 자신의 삶에 근거한 정직한 접근이 이우러질때 힘이 생긴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 찍혀잇는 진실이기 때문에 아름답다.
사진은 남에게 보이기위한 작업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사진찍기가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이 되어야 할 이유다. 이런의미라면 거창하고 의미있는 것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다. 작고 소박한 자신의 표현욕구나 관심을 정직하게 차근차근 기록해 두는 일이 더 소중하다.
사진찍는다는 것은 역시, 자신의 삶에 근거한 정직한 접근이 이우러질때 힘이 생긴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 찍혀잇는 진실이기 때문에 아름답다.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중략~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중략~ /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프로스트의 시「가지 않은 길」의 일부다. 이처럼 우리네 삶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사람은 대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손을 내밀고 계산을 한다. 즉 자신의 경험과 가치기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살다보면 많은 실수를 하듯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비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회의 아픔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미국 버클리대 대니엘 멕패든 교수는 “경제학자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가정하지만 실제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경험, 신념, 직관 등에 따라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지속해서 불합리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제 하면서 “그래서 개인들이 불합리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교육, 사회 안전망 등에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사람은 저마다 자기중심적인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게 마련이기 때문에 어떤 사물에 대한 이해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걸 봐도 자기 나름의 이해를 하고 선택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대한 오해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고는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프로스트의 시처럼 보통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한숨 쉬며 후회하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