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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소리 서럽습니다
강갑준
2012. 7. 12. 23:19
탁탁,
창문을 후려치는 장맛비.
미망을 깨우는 죽비를 닮았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씻지 못한 부끄러움의 더깨,
아파야 할 사람들 꿈쩍도 않는데 푸른 잎들이 몸을 뒤집습니다.
저렇게 크게 뒤집어야 크게 쏟아놓을 수 있는 것을......,
내 마음의 처마끝 풍경소리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