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누드 촬영대회 소고(小考)
강갑준
2008. 8. 25. 10:36
‘성(性)은 모든 것이 다 드러나지 않을 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성은 최소한의 감춤과 베일이 있어야 고귀해진다.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성은 쾌락적이거나 오로지 눈요기일 뿐 아름다움으로서의 에로티시즘은 아니다.‘
또한 단지 벗었다거나 전라(全裸)를 보여 준다고 해서 예술로서의 누드사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예술로서의 누드사진은 벗고 벗기는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으로 벗고 벗기는 상상력에 있기 때문이다.’
촬영지도는 더욱 판박이가 돼서는 누드예술이 발전될 수 없다. 새로운 기법을 연구하고 벤쳐마킹이 필요한 시각예술시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24일, 마산 전국 세미누드 촬영대회에서 일본사진가가 지도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