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강갑준 2016. 6. 4. 16:59

제주엔 4일 아침부터 비가 얄궂게 내린다. 그래도 오후 3시경 용눈이 오름에 가보았다.

 안개가 많아 오름이 보이지 않는다. 혹시 비가 그칠라 기다렸으나 세차게 내린다.

이왕 왔으니 하며 오름에 올랐다.

 

속 내이까지 흠뻑져저 '내가 미쳤지..."하고 내려온다. 돌아서니 네가 있었다.

그저 좋아서 오는 걸 어떻게 해 하며 자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