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동백꽃... 할아버님

강갑준 2012. 2. 10. 18:41

 할아버님은 저 세상으로 갔지만
고향집엔 할아버님 흔적인 ‘동백나무’가
우뚝 서있다.

고향에 가면, 동백나무 곁에서
유년시절 그리고 할아버님을 생각하곤 한다.

지금쯤 붉디붉은 그 꽃을 볼 수 있을 터이다.
나에겐 의미가 있고 늘 보지 못하는 풍경,
바로 비경이다.

동백나무,
오, 떨어져서 피어나는 꽃들
고향엔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