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마음의 고향(20)
강갑준
2013. 1. 9. 12:29
나이 들며, 고향이 문득 문득 생각납니다.
귀소성 일까요? 유년을 살았을 뿐인데...
지난해 까지는 한라산이 좋아 15회 정도 올랐습니다.
언제부터 고향 언저리에 '오름'에 끌려 지난해 12월엔
두번이나 갔다 왔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배병우 선생이 사진으로 알려졌고,
고 김영갑씨도 오름을 찍어 발표를 했습니다.
유홍준 선생도 '다랑쉬 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고
극찬하며 7번 정도 올랐다고 '문화답사기'에 기록했습니다.
<사진은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농토 입니다. 보리가 생명을
파릇파릇하게 올립니다. 옆에 짤려진 오름이
'아끈 다랑쉬 오름'이고요, 까만 흙이 마음을 밝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