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마음의 고향)(23)

강갑준 2014. 10. 12. 21:24

 

고향 포구,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포구,

이곳엔 나의 유년시절 추억이 아련한 곳.

 

사진은 '맥여(매개)'동산.  옛날엔 자연화로 돌무리가 있던 곳.

 술뱅이, 코생이, 졸락 등이 고기들이 낚였다.

 

 바다뭍에서 이깝 물주냉이를 잡아 소금에 말려

 물이 빠지면 '맥여'에 가서 고기를 낚았었다.

 

그땐 '맥여'로 가는 바닷길엔 물파레돌로 감쌓은 돌들이

 한줄로

이어져  뱀장어가 가끔 잡혔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가 변하면서

 마을 지도자들은 발전이라는 명문아래

 이곳을 폐쇄하고 선창을 만들고

 지금은 '어항장'으로 바뀌었다. 

 

 폭풍 등 등..피항도 할수 있는 좋은 곳이기도 하나 

 개인 사견으로는 이곳 바다를 피폐하게 만드는 데

 일조을 했다고 본다. 어떤 변명을 해도

 그것은 말장난일뿐 합당하지 않다.

 

다시 말하면,

'맥여'동산 가는 길을 세멘트로 포구를 만들며.,

중간에 해류가 통하는 곳이 없어 바닷물이 순환되지 않아 그 일대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그 당시'지도자'들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참 어리석은 일을 한 것이다.

조금더 미래의눈이  멀었다는 게

아닌가 한다.

 

그 이유론 어촌과  함께 살아가는 리민들에게

이런 곳이 '맥여'동산인데, 욕심(?) 등 등,

일부 지도자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후손들에겐 '고향의 아름다운'곳이었다는 옛날 

이야기일 만 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