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마음의 고향(26)
강갑준
2014. 10. 22. 13:27
지금 제주에 와 있다.
생각해본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고향에서 잠깐의 순간들,
헤어지면 영원히 못 볼 사람들과의 악수,
다시는 못 볼 풍경,
장담컨대 다시는 볼 수 없는 바닷물빛 등 등
삶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싸늘한 느낌이
나의 삶의 마지막과 연상되는 겁니다.
고향은 삶이 그리움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사진은 시흥포구 '맥여'를 가다 옆길로
'하농코'란 데서 찍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