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백두산에 깔려 있는 들꽃, 그 향에 취했다
강갑준
2004. 7. 5. 21:18
두 번째 찾은 백두산은 중국의 넓고 거친 땅을 돌고 도는 긴 여행 끝에서야 비로소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오랜 기다림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든 피로를 한순간에 말끔히 씻어 내 줄만한 과연 명산 중의 명산이었다.
일반 관광객들은 기껏해야 30분정도 기념 촬영이나 할 정도의 여유밖에 없지만 운이 좋아 서파-북파를 강행군 하면서 촬영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지금 생각하면 하늘이 준 특혜였다고 믿어진다.
이 들꽃들은 흔히 금정산 등에서도 몇 종은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백두산에서 만난 특유한 들꽃들이기에 뜻이 더 있다 하겠다. 백두산 들꽃의 특징은 고산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여름 한철에 봄과 가을, 삼계 절의 들꽃이 고도에 맞게 한꺼번에 피어나는 점, 그리고 백두산만이 가진 특유의 들꽃들이다.
조금 이르게 피는 만병초, 두메 양귀비, 가솔송 등 야생 난초를 볼 수 있었으며 천지 주변의 구름 국화 군락도 빼 놓을 수 없는 장관을 펼치고 있었다.
하얀 만병 초는 자연이 지금 입고 있는 제복이었다. 만병 초는 군락을 이루며 그 계절의 성숙을 나타내며 온 천지에 그 향기로운 광택을 뿌렸다. 그리고 여름 석양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꽃은 한여름이 조금 지나면 금빛 햇살의 입자와 가루가 대지에 씨앗처럼 뿌려지면서 피어났다.
무수한 만병초, 쑥국화, 매발톱, 그리고 이름 모를 노란 꽃들이 천지며 능선마다 피어 있었다.
일반 관광객들은 기껏해야 30분정도 기념 촬영이나 할 정도의 여유밖에 없지만 운이 좋아 서파-북파를 강행군 하면서 촬영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지금 생각하면 하늘이 준 특혜였다고 믿어진다.
이 들꽃들은 흔히 금정산 등에서도 몇 종은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백두산에서 만난 특유한 들꽃들이기에 뜻이 더 있다 하겠다. 백두산 들꽃의 특징은 고산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여름 한철에 봄과 가을, 삼계 절의 들꽃이 고도에 맞게 한꺼번에 피어나는 점, 그리고 백두산만이 가진 특유의 들꽃들이다.
조금 이르게 피는 만병초, 두메 양귀비, 가솔송 등 야생 난초를 볼 수 있었으며 천지 주변의 구름 국화 군락도 빼 놓을 수 없는 장관을 펼치고 있었다.
하얀 만병 초는 자연이 지금 입고 있는 제복이었다. 만병 초는 군락을 이루며 그 계절의 성숙을 나타내며 온 천지에 그 향기로운 광택을 뿌렸다. 그리고 여름 석양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꽃은 한여름이 조금 지나면 금빛 햇살의 입자와 가루가 대지에 씨앗처럼 뿌려지면서 피어났다.
무수한 만병초, 쑥국화, 매발톱, 그리고 이름 모를 노란 꽃들이 천지며 능선마다 피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