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벚꽃이 지네

강갑준 2007. 4. 20. 16:33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네/
함박눈인 양 날리네 깔리네/
/....꽃이 달빛에 졸고/봄달이 꽃속에 졸고/
/꿈결 같은데/별은 꽃과 더불어/
아슬한 모하수 만리 꽃사이로 흐르네/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뉘 사랑의 이별인가/ 이 밤에 남 몰래 떠나가는가.
한하운의 답수로(踏花歸) 입니다.


아련함이 가려합니다.
화려한 벚꽃이 내년에 올려는가 봐요.
동박새가 벚꽃을 쪼아 댑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하지만, 가야할길.../
이 장면을 찍을려고 무려 4시간여
기다렸습니다. 정성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