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봄은 조금씩 마음의 창을 연다
강갑준
2008. 2. 4. 22:14
'立春大吉'
내다 붙일 춘방(春榜)을 본다.
온기 머금어 남녘서 달려온 바람,
그러나 겨울바람이라서 맵다.
지나치는 나무마다 겨드랑이
간지럼 먹이고, 내일은 봄,
꼭꼭 닫았던 창문을 열면
문득 애교처럼 비치는 맑은 햇발,
다시 바라 보면 사라지고
봄은 조금씩 마음의 창을 연다.
내다 붙일 춘방(春榜)을 본다.
온기 머금어 남녘서 달려온 바람,
그러나 겨울바람이라서 맵다.
지나치는 나무마다 겨드랑이
간지럼 먹이고, 내일은 봄,
꼭꼭 닫았던 창문을 열면
문득 애교처럼 비치는 맑은 햇발,
다시 바라 보면 사라지고
봄은 조금씩 마음의 창을 연다.
- 노 트-
사진은 제주 성산 일출봉 앞 파래밭, 아랫 사진은 제주시 수목원 길목 봉개 마을에서 찍은 '봄의 전령'... 봄은 남녘에서 이렇게 조금씩 마음의 창을 열면서 다가 오는가 봅니다.
사진은 제주 성산 일출봉 앞 파래밭, 아랫 사진은 제주시 수목원 길목 봉개 마을에서 찍은 '봄의 전령'... 봄은 남녘에서 이렇게 조금씩 마음의 창을 열면서 다가 오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