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부산 기장사람들 '멸치털이'

강갑준 2007. 6. 7. 05:01

몇번이나 마음먹고 기장멸치털이 작업을 카메라에 담아볼려고
작정을 하고 가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 작업을 하지 않는다.
올해 멸치는 풍작이라 하는데. 현장을 찍을려면 어부들이 인상을
써 댄다는 이야기가....,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작업에 방해가 되지도 않은데. 뭐 그리 생각하고 있겠지. 먹고 살려고 일하는데.카메라들고 신선놀음처럼 자기들을 찍어대니, 욕찌거리도 할 만도 하다. 이런 생각도 해 본다. 그러나 신난 작업현장 사진이 필요한데, 찍을 방법이 없다. 궁리끝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일기 탓으로 작업을 나가지 않는다.

뭐! 팔자에 좋은 사진 한장 찍겠나' '멸치회'나 먹고 가자면서 횟집으로 들어가, 한 접시 하고, 해안으로 눈을 돌리니, 아니나 다를까. 멸치배에 불을 훤하게 켜고, 으샷~ 으샷~소리가 들린다. 저기 뭐 하는 겁니다. 멸치배가 안 나갔다 하드니만, 멸치 터는거 아닙니까 횟집주인이 말한다. 얼른 자리를 털고 현장으로 가본다. 그러나, 렌즈가 맞지 않는다. 광각렌즈를 갖고 갔는데. 접근은 어렵고 속은 탄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며, 작업현장에 접근을 해봤다. 이럴땐 좀 렌즈 챙기고 가야하는데, 꼭 뭐 될려하면 일이 뒤틀리고 어귓장을 논다.
에라, 할수 없지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다음에 꼭 좋은 날이 있기를 기대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