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석굴암 불상

강갑준 2015. 11. 10. 11:17

나는 무신론자이다.

그러나, 스님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이 사진은 '불국사 석굴암 불상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사진으로 담기가 어렵다.

이 불상을 찍은 사유는 말로는 다 못한다.

작업하기까지는 무려 5개월이나 걸렸다.

 

 

우선 불국사를 경유 경주시청 허가를 득하고

문화재청 승인을 받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1991년에 작업한 것을 오늘에야 펼쳐놓고 보니, 불상이 주는 뜻,

무엇을 나에게 주는지 알것 같다.

 

지금도 석굴암에는 불상을 지키는 경비원과

CCTV가 작동하면서, 누가 얼른거리면

기록되고 있다는 현실이 안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