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선암사 매화가 .. 곧 필 것이다

강갑준 2013. 2. 9. 20:03

 

 선암사 고매,

가지가 굽은데다가 푸른 이끼가 비늘처럼 번져 있고,

또 이끼가 가지 사이에 수염처럼 길게 드리워 있다.

 

선암사 경내 들어서서 대웅전을 지나 팔상전 뒤로

돌아가면 호남제일선원이 있다.

 

한 쪽에 위용이 당당한 노매 한 그루가 서 있다.

수령이 약650년생의 백매.

 

이 매화를 보러 올해도 갈 것이다.

나는 이 고매가 그리 좋다.

 

그래서, 매해 알현하고 흔적을 남긴다.

<사진은 지난해 찍어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