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아침을 여는 사람들,

강갑준 2008. 1. 5. 09:57
아침 7시40분경 기장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명소인 소나무를 지나, 연화리 바닷가에
태왁을 갖고 바다에 들어가는 해녀를 보았습니다.
도시에선 보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먼저 들어간 해녀는 바다 물밑에서 나오더니만,
숨이 찬지 휴~휴~ 하면서 심호흡을 합니다.
나이가 50여세 정도가 들어 보입니다.
애환이 많을 것입니다. 삶의 터전인 바닷가가
개발이란 미명하에 점차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한곳엔 오늘 팔 생선을 챙기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멀리서 들이댔으나. 눈을 들어 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 팔 생선에 정신을 모아 깨끗하게 손을 보는 것
입니다.. 이분들은 이렇게 새벽부터 아침을 열며서
희망을 풀무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