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아침의 명상
강갑준
2008. 6. 6. 07:36
작은 정성에도,
그냥 마음으로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사랑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아직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선물에도 크게 기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아직 고운 심성의 사람입니다.
빗소리에도 바람소리에도 가슴설레고,
낙엽 타는 냄새에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신은
아직 순수한 사람입니다.
아주 작은 고마움을 잊지않고, 그리고 한때 인연의
소중함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흔하지 않은
고결한 사람입니다.
모두 다 크고 비싼 것만 찾는 세상,
작은 것은 잊혀지고 마음의 정성은 그냥 흘려버리는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을 거역하고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름답지 않고,
고결하지 않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소비의 시간을 거역하는 사람들만이 작은 사소한 것들의
소중한 의미를 지켜 나갈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움으로, 고결함으로, 순수함으로,
우리들의 세상에는 아직 빛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늘 노력한다는 그 한 말씀이 이 세상
무엇보다도 따뜻하게 와 닿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