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암자에서 길을 걷다
강갑준
2013. 7. 15. 13:16
고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옛날 시인 백낙천이 작은 고을 군수로 있을 때에
하루는 초형사라는 절에 놀러 갔더니 그 곳 중이
백낙천을 보고 이름 모를 꽃이 피었으니 봐주기를청했다.
그 꽃은 옥색과 흰빛으로 한데 얽혀진 공처럼 생긴 꽃이었다.
백낙천은 그 꽃을 자양화라 이름짓고,
보라색이고 향기롭고 아름다워 선인들이 사는 곳에
핀 꽃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