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얻기 어려운 마음의 벗

강갑준 2007. 2. 1. 08:24
마음이 아주 잘 통하는 친구와 조용히 마주 앉아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흥미있는 일이나 세상이야기등을 험담없이 나누는 것은 얼마나 기쁜일인가.

그러나 그러한 친구를 만나는 일은 사실상 어려우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주한 상대방의 의견에 거스르지 않으려고 은연중에 마음을 쓰게되고 그러한 때는 마치 혼자 있는것돠과 같은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

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과연 그래"하고 귀를 기울여 듣는것도 좋으나 대화의 상대로 의견이 조금 다른 사람이 좋치 않겠는가."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는 등 서로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이런 것이다." 는 등 서로 역설을 논하다 보면 마음이 개운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는 한 때의 무료함을 달래 줄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통한다기 보다는 마음이 멀어져 가는 느낌이 들며 이러한 사실에 또다시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