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얼굴에 대하여
강갑준
2005. 5. 20. 15:37
"한가지의 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애써온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범할 수 없는 위엄과 기품이 감돈다.”
사람은 저마다 저다운 얼굴을 갖고 있다. 착하고 품위 있는 얼굴의 소유자도 있고, 흉하고 험상궂은 얼굴을 가진 이도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님한테서 선물로 물려받은 얼굴이다. 재주나 체질과 마찬가지로 운명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누구나 맑고 아름다운 얼굴을 갖기를 원한다. 추하고 못생긴 얼굴을 바라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한명도 없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자서전적 작품을 읽어보면 젊었을 때 자기의 코가 넓찍하고 보기 흉한 것을 무척 비관하고 염세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젊었을 때에는 특히 자기 얼굴의 미추(美醜)에 대해서 유별한 관심을 갖는다. 이것은 젊은 여자일 수록 더하다. 얼굴의 근본바탕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운명적으로 결정되지만, 우리는 자기의 성실한 노력에 따라서 제 얼굴을 어느 정도 고칠 수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좋은 얼굴을 가져 보려고 정성껏 애를 쓰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달라지는 법이다. 물론 한두달의 노력으로 될 일은 결코 아니다. 적어도 10년쯤 성의껏 애쓴다면 얼굴은 분명히 달라진다. 한 가지의 높은 이상(理想)의 실현을 위해서 오랫동안 애써 온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범할 수 없는 위엄과 기품이 감돈다. 그것은 안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빛이다.
위대한 예술가나 탁월한 학자나, 고매한 종교인의 얼굴에는 분명히 환한 빛이 있고, 사람을 누르는 힘이 있다. 그것은 좋은 꽃에서 말하는 그윽한 향기와 같다. 감출 수가 없는 일이다. 불교에서도 착한 마음을 품고 일생을 꾸준히 수양하고 노력하면 범부(凡夫)도 보살(菩薩)이 된다고 하였다.
링컨은 이렇게 말하였다.『사람은 나이 사십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깊이 생각하고 음미해 볼 만한 말이다.
일생을 무책임하게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무책임의 그림자가 서린다. 진실하게 살려고 한결같이 노력한 사람의 얼굴에는 분명히 진실의 표정이 깃들인다. 우리의 마음이 질투의 감정으로 휩쓸리면, 얼굴 근육이 질투의 표정으로 이지러진다. 악의와 질투의 감정과 표정을 한 두 번이 아니고 수백 번 수천 번을 가진다면 스스로 얼굴에 보기 흉한 표정이 굳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의 얼굴을 매일같이 조각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진실한 마음을 가지면 내 얼굴이 그만큼 진실해지는 것이요. 그것은 인과의 법칙에 속하는 것이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한국 사람은 미소할 줄 모르는 민족이라는 섭섭한 감정이었다. 일본 사람들은 미소의 덕을 갖는다. 그들은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고, 우리는 노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한문에 일소일소(一笑一少)요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한 번 웃으면 그만큼 마음이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그만큼 마음이 늙어진다는 것이다. 성나면 분명히 심신에 해롭고 웃으면 확실히 심신에 이롭다. 등산의 호젓한 길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끼리 서로 만났을 때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짓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
지하철에 마주 앉게된 손님에게 서로 간단한 미소를 지을 때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부드러워지는지 모른다.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훈훈한 미소, 착하고 참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얼굴도 무척 진실해 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은 저마다 저다운 얼굴을 갖고 있다. 착하고 품위 있는 얼굴의 소유자도 있고, 흉하고 험상궂은 얼굴을 가진 이도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님한테서 선물로 물려받은 얼굴이다. 재주나 체질과 마찬가지로 운명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누구나 맑고 아름다운 얼굴을 갖기를 원한다. 추하고 못생긴 얼굴을 바라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한명도 없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자서전적 작품을 읽어보면 젊었을 때 자기의 코가 넓찍하고 보기 흉한 것을 무척 비관하고 염세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젊었을 때에는 특히 자기 얼굴의 미추(美醜)에 대해서 유별한 관심을 갖는다. 이것은 젊은 여자일 수록 더하다. 얼굴의 근본바탕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운명적으로 결정되지만, 우리는 자기의 성실한 노력에 따라서 제 얼굴을 어느 정도 고칠 수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좋은 얼굴을 가져 보려고 정성껏 애를 쓰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달라지는 법이다. 물론 한두달의 노력으로 될 일은 결코 아니다. 적어도 10년쯤 성의껏 애쓴다면 얼굴은 분명히 달라진다. 한 가지의 높은 이상(理想)의 실현을 위해서 오랫동안 애써 온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범할 수 없는 위엄과 기품이 감돈다. 그것은 안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빛이다.
위대한 예술가나 탁월한 학자나, 고매한 종교인의 얼굴에는 분명히 환한 빛이 있고, 사람을 누르는 힘이 있다. 그것은 좋은 꽃에서 말하는 그윽한 향기와 같다. 감출 수가 없는 일이다. 불교에서도 착한 마음을 품고 일생을 꾸준히 수양하고 노력하면 범부(凡夫)도 보살(菩薩)이 된다고 하였다.
링컨은 이렇게 말하였다.『사람은 나이 사십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깊이 생각하고 음미해 볼 만한 말이다.
일생을 무책임하게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는 어딘지 무책임의 그림자가 서린다. 진실하게 살려고 한결같이 노력한 사람의 얼굴에는 분명히 진실의 표정이 깃들인다. 우리의 마음이 질투의 감정으로 휩쓸리면, 얼굴 근육이 질투의 표정으로 이지러진다. 악의와 질투의 감정과 표정을 한 두 번이 아니고 수백 번 수천 번을 가진다면 스스로 얼굴에 보기 흉한 표정이 굳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의 얼굴을 매일같이 조각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진실한 마음을 가지면 내 얼굴이 그만큼 진실해지는 것이요. 그것은 인과의 법칙에 속하는 것이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한국 사람은 미소할 줄 모르는 민족이라는 섭섭한 감정이었다. 일본 사람들은 미소의 덕을 갖는다. 그들은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고, 우리는 노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한문에 일소일소(一笑一少)요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한 번 웃으면 그만큼 마음이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그만큼 마음이 늙어진다는 것이다. 성나면 분명히 심신에 해롭고 웃으면 확실히 심신에 이롭다. 등산의 호젓한 길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끼리 서로 만났을 때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짓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
지하철에 마주 앉게된 손님에게 서로 간단한 미소를 지을 때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부드러워지는지 모른다.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훈훈한 미소, 착하고 참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얼굴도 무척 진실해 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