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cut

영혼이 머무는 곳

강갑준 2013. 3. 30. 20:18

 범어사에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아니 두시간 서성거리다 보니' 동박새'가 날아 옵니다.

 

이곳, 범어사에 가면 꽃향이 다가와 영혼을 씻어 줍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감습니다.

내가 향기를 만나는 것은 눈도 아니고, 코도 아니고

영혼입니다.

 

올해 일곱번이나 찾아 갔습니다.

 

'4-3사건'을 주제로 소설을 쓰는 그 소설가는

지금쯤 무엇을 할까?

안부를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