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설국의 한라산...추억

강갑준 2011. 11. 27. 11:57





켜켜이 쌓인 눈이 자아내는 설경은 한라산의 독특한 풍광입니다.  
가끔 이때면 발작하며  그리는 것도 그 풍광 때문입니다.

화구벽과 장구목 능선, 만세동산,
눈보라속 선작지왓.

그립습니다.  
또, 부드럽게 솟아오른 윗세오름의 세능선과 불끈솟아오른
화구벽을 배경으로 펼쳐진 꽃의 바다는 한라산이 품은 신의 정원,
바로 그것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무렵. 등산객이 뜹해질 무렵에는 수십마리의
노루들의 먹을 것을 구해 돌아다니는 진풍경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그 광활한 설국, 한라산 만세동산,
 아 하는 단말마의 감탄이 불현듯 다가서는
꿈결같은 광야, 바로 만세동산입니다.

가야지~


-사진은 2007년 1월21일 작업한 것입니다.-


*새로 지은 윗세오름 산장입니다.- 처마에 고드름이 맺혀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15도 일때 입니다.-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갖혀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