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내 목숨 가까이에 있다

강갑준 2011. 6. 23. 19:32

바람 부는 역사 속에서,
제주의 삶과 제주의 정서는 바람에 불려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끝끝내 땅에 들러붙는다.
경작지 한복판이나 산비탈에 돌담을 쌓고 누운 제주사람들의
많은 무덤위로 바람은 끊임없이 불고 있었다. (2010. 9월 용눈이 오름 지경에서)